오피니언
대한민국 뉴스

[사설] ‘특혜 논란’ 용혜인·‘청탁 의혹’ 김승원, 장관 자격 있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기본소득당 의원인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입각과 동시에 의원직을 …

[사설] 추석 앞두고 물가 다시 3%대, 재정 퍼주기부터 자제해야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추석이 되면 물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이라면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에게 “(추석 물가를 못 잡으면) 지명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사설] 경찰 기강 확립 시급한데 청장 대행만 세 번째라니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1일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되면서 계엄 이후 세 번째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년9개월째 경찰청장 공석 상…

[설왕설래] ‘중식 제공’이면 짜장면 나오나?
요즘 아이들은 ‘중식 제공’을 중국음식 내놓는 것으로 착각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심심(甚深)한 사과(매우 깊은 사과), 익일(翌日: 다음날), 격주(隔週: 한 주 건너뜀) 등의 어휘를 이해하지 …

[한국에살며] “주사 안 맞았어?”
한국에서 병원 가는 일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다. 접수하고, 대기하고,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는 과정 말이다. 하지만 미얀마에서 온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한국의 의료문화가 …

‘AI와 인간’ 연애 예능의 근미래적 관계 실험
‘나의 인공지능(AI) 파트너-기이안 연애’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연애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안긴다. 만질 수 없는 존재와의 교감 속에서 피어나는 묘한 설…

중도가 없다고? [세상읽기]
홍원식 | 동덕여대 ARETE 교양대학 교수 정치적 대립이 극에 달할 때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어김없이 ‘중도 유권자 무용론’이 고개를 들곤 한다. 중도란 이념적 실체가 없는 부유층…

진보 아이콘 AOC…‘완전히 다른 미국’의 꿈 [특파원 칼럼]
김원철 | 워싱턴 특파원 “밀레니얼은 더 이상 반항적인 철부지가 아닙니다. 대출을 갚고 아이를 키우는 어엿한 어른입니다. 이제 우리가 고삐를 쥐고 있습니다.”(AOC)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가 결…

[사설] 쟁의대상 좁힌 시행지침, 노란봉투법 취지 역행한다
정부가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과 인공지능(AI) 도입 등의 사업경영상 결정은 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시행지침을 내놨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통해 노동…

[사설] 2차 공공기관 이전, 국가균형발전 전기로 만들어야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행정·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하고, 109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한다. 노무현 정부가 2005년 국가균형발전을 내걸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한 …

[사설] 김승원 후보자 “공소취소 지휘 않겠다” 발언 지켜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등에서 김 후보자를 …

한 다정한 혁명가의 퇴임에 부쳐서 [육상효의 점프컷]
육상효 | 영화감독 1980년대 초반 우리 학과 과방의 풍경이 기억나시나요? 자욱한 담배 연기 속, 잔뜩 인상을 찌푸린 선배들이 중앙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서 “대학에 들어온 건 엄청난 사회적 혜택…

대법관 재제청 사태의 불편한 진실 [아침햇발]
이춘재 |논설위원 대법관 증원 등을 밀어붙인 이재명 정권에 대한 법관 사회의 반감을 이해 못 할 바 아니지만, 이번 ‘대법관 재제청’ 사태에 대한 판사들의 날 선 반응에는 공감할 수 없는 대목이 적…

미국의 지워진 천재
다양한 재능을 타고났다. 인물도 훤하고 노래도 잘했다.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 공부도 잘해 졸업생 대표로 연설도 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진학했는데, 미식축구 프로선수로 뛰며 학비를 벌었다.…

낯선 사람 [말글살이]
김진해 |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경희대 교수 우리 집에는 대문이 없다. 꽃나무와 담쟁이가 자라는 담은 있지만, 대문은 없앴다. 마당에 들어서려면 몇해 전 담양에서 구해온 대나무 장대 하나를 넘으…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그리고 현재의 지정학 [김민형의 여담]
김민형 | 영국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 지난해 대중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현 시대 수학 난제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하지만 기고 때 편집자와 말 없는 다툼이 있었다…

‘백인천 0.412’…좋은 기록의 힘 [김은식의 이사만루]
김은식 | 작가 백인천은 1982년에 0.412의 타율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타율이자 유일의 4할 타율이다. 많은 전문가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꼽는다. 그렇다고 백인천이…

안보 위협하는 신흥기술…중견국 리더십 발휘해야 [왜냐면]
김상배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신흥 기술의 발달이 현란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기술 혁신을 위한 기업 간 경쟁에 각국 정부의 진흥·규제 정책도 …

흙의 중심과 춤추다, 김혜정 [크리틱]
제미란 | 디자이너·아트 워크샵 리더 “고양이, 새, 식물, 사람 모두 죽으면 분해돼서 흙에 남잖아요. 작업할 땐 내 손 안에 있는 이 흙이 한때 살아 있던 생명체였다는 걸 느껴요.” 이화여대 학보…

노동자들이 청와대로 가는 이유 [세상읽기]
전수경 |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청와대 앞에 가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약자들에게는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하는가가 큰 고민거리다. 이미 안고 있는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그 문제를 문제로 알려지게 하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뉴스룸에서]
신윤동욱 | 디지털뉴스부장 디지털뉴스부 일을 하다 보면 ‘뉴스란 무엇일까’ 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지만, 세상을 그날그날 순간순간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사들을 편집하거나 읽다 보면 …

‘서울대 10개’, 지역산업 지도를 진짜 바꾸려면 [왜냐면]
이시철 |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다들 아는 사실, 솔직히 말해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한 학생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은 어느 대학을 다니느냐 이전에 어디에서 태어나고 자라는가가 아닐까요? 서울…

당신의 시간은 몇시인가요 [똑똑! 한국사회]
김현정 | 강동숲속도서관 문학상주작가·‘연중마감, 오늘도 씁니다’ 저자 양희씨의 시계는 3시30분에 멈춰 있었다. 이상했다. 분침도 초침도 움직이지 않는 손목시계를 왜? 요즘 유행인가 싶은 생각이 …

박정희 때로 돌아간 ‘개발주의’ 산업정책 [왜냐면]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③ 이헌석 |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공업 정책을 논할 때, 1976년과 1977년은 빼놓을 수 없는 시기이다. 1970년대 초 본격화된 우리나라의…

[사설] 용혜인 장관·비례대표 겸직, 국민 설득 어렵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일 자신을 향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가 전날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사설] ‘신약 로비 의혹’ 법무장관 후보자, 한점 남김 없이 해명해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신약개발 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기소유예는 무혐의 처분과 달리 검사가 다시 수사를 시작할 수 있고 공소도 제기할 수 있다.…

이제 더 많은 배를 띄울 차례다 [안선희 칼럼]
안선희 | 논설위원실장 ‘기준금리 연속 인상’이라는 뉴스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3.3%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2.1%에서…

[사설] 5년 끈 임신중지 약물 승인, 더는 미루지 말아야
시민사회 연대체가 9월28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산유도제(임신중지 약물) 승인 ‘디데이’로 선포했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지시한 이후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되고 …

희망의 불씨 [옵스큐라]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주한네팔나눔협회 사무실에서 이수진 부장이 폐허가 된 고국의 처참한 광경에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네팔에서 태어나 지난 2019년 한국으로 귀화한 이 부장은 뉴스 창…

요배(遙拜): 멀리서 절하다 [유레카]
1939년 2월11일,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있던 조선 전역에서 일왕이 사는 도쿄 방면을 향해 1분간 허리 굽혀 절하는 ‘궁성요배’가 실시됐다. 이를 알리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매일신보의 4일치 …

[사설] 내년 예산 821조 ‘역대 최대’… 나랏빚 관리는 뒷전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인 820조9000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총지출 기준)을 심의해 승인했다. 전년 대비 93조원(12.8%) 늘어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고, 증가율…

[사설] 업무 부담·피로 가중 때문에 실종 허위종결했다니
제주에서 실종사건을 잇달아 허위 종결한 경찰관이 사건을 계속 관리할 경우 업무 부담이 늘고 피로가 커질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제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부 경장은 “실종…

[설왕설래] ‘꼼수’ 비례대표제의 민낯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으로 구성된다. 지역구 의원은 선거구에서 유권자가 직접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과거엔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단순 배분했으나 2020년 21대…

[김상미의감성엽서] 기분 좋아지는 그림
라울 뒤피(1877∼1953)의 그림을 본다. 이렇게 매우 우중충한, 혼자 감당하기 힘든 뉴스가 범람하는 날에는 뒤피의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과 경쾌하고 낙관적인 활력이 필요하다. 나는 온몸…

또, 시월이 온다 [전국 프리즘]
김규현 | 전국팀 기자 시월이 온다. 시월을 앞둔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준비하는 기사가 있다. 대구의 10월항쟁 이야기다. 달력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적힌 10월1일, 대구에서는 ‘10월항쟁과 한국…

교육부가 들어야 할 민원 [홍성수 칼럼]
홍성수 |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일련의 5·18 조롱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혐오·차별 대응 가이드북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가이드북에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사설] 기초연금 개편, 월 3만원으로 ‘하후’라고 말할 수 있나
정부가 내년도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현행대로 ‘만 65살 이상 소득 하위 70%’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소득 수준에 따라 수급자를 세 구간으로 나눠 금액을 차등 지급하는 ‘하후상박’ 방식을 도입…

백신에서 농약까지…리보핵산 시대 열린다 [강석기의 과학풍경]
강석기 | 과학칼럼니스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알엔에이(RNA. 리보핵산의 약자)는 생소한 과학 용어였다. 대중매체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2000년대 게놈(…

고령사회정책, 그 원칙을 묻다 [세상읽기]
김정석 |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장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논의가 또다시 불거진다. 십여년째 잊을 만하면 등장한다. 한편에서는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 재정 부담을 줄이고 세대 간 형…

정권을 내놓으려는 민주당? [조형근의 낮은 목소리]
조형근 | 동네 사회학자 술자리에서는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삼가는 게 불문율이다. 가치와 신념에 대한 비판은 상처를 남기는 법인데 알코올 기운에는 나눌 화제가 못 된다. 요즘 이 금기가 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