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가 날아가 버린 현대사를 새로 쓰다
한국역사연구원(원장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이 ‘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 1∼7권(사회평론아카데미·사진)을 최근 발간했다. 대한제국과 독립운동, 한미·한일 관계, 시민사회, 과학기술, 음악, 미술 등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총서다. 총서 발간을 주도하고 제1권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읽기’ 상·하를 집필한 이태진 교수를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났다. 이 교수는 “우리 근대사 인식이 아직도 일제가 식민 통치를 위해 왜곡한 굴레에 갇힌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간에 착수한 동기는 뭔가.“해방전후사의 ‘인식’과 ‘재인식’이 큰 주목을 받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의 근현대사 인식은 ‘해방 정국’과 좌우 갈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한데, 일제 식민통치의 잘못된 유산으로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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