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종이 한 장에 담긴 역사의 숨결…'체부3' 펴낸 나봉주 대표
"처음에는 그저 우표 도감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우표 한 장마다 우리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독립운동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더군요." 우표 수집가에서 근현대사 기록자로 변신한 나봉주 반도엠피에스 대표(78·사진)의 말이다. 10대 때 시작한 우표 수집은 60여년의 세월을 거치며 개인의 취미를 넘어 잊혀가는 우리 근현대사 기록을 보존하는 작업으로 발전했다. ■수입인지 통해 본 근현대 생활상 나 대표가 최근 세 번째 '체부' 시리즈인 '한국 근현대 수입인지 총람'(박영사)을 펴냈다. 앞선 두 권이 우표와 우편사를 다뤘다면, 이번 책의 주인공은 '수입인지'다. 대한제국의 징세인지부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 미군정기, 해방 이후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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