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박희창] 25년 만에 사라진 외환보유액 순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2005년 11월 ‘총유동성(M3)’을 더 이상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3는 현금과 금융권 예금 등을 모두 합친 것으로,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의 총량을 보여준다. M3를 집계해 내놓음으로써 얻는 이익이 매우 적다는 게 이유였다. 벤 버냉키 전 의장은 “경제 전망에 있어서도 별다른 가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심하는 눈초리도 적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만큼 통화량 증가세가 크다는 걸 연준이 숨기고 싶어서 집계를 중단했다는 것이었다. ▷한국은행이 3일 외환보유액을 발표했는데, 관심은 온통 외환보유액 국가별 순위표에 쏠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보도자료 마지막 장에 담겼던 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표는 2001년 3월부터 매달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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