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암 칼럼]용혜인, 장관-의원 둘 다 내려놓으라
이대도강(李代桃僵). 전쟁에서 승리하는 36가지 비법을 담은 중국의 병법서 ‘삼십육계’에 나오는 11번째 계책이다. 세(勢)가 불리할 때는 ‘사소한 것’(자두나무·李)을 희생시켜, ‘중요한 것’(복숭아나무·桃)을 살리라는 뜻이다. 바둑으로 치면 ‘사석 작전’이고, 좀 더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미끼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공세를 분산시키기 위한 ‘용도’를 제외하고는, 그를 낙점한 합리적 이유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용 후보자는 1990년생, 올해 36세다. 얼핏 보기에 2030청년세대를 대변할 적임자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2030청년세대가 중시하는 것은 이런 겉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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