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을 향한 칼끝이 자신을 향할 때…용혜인과 염흥방 [김세희의 역사ON]
고려 말 염흥방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과거에 장원급제해 관직에 진출했고, 학식도 뛰어나 시문집인 ‘동정집’을 남겼다고 전한다. 관료로서 능력은 돋보였다. 1367년 공민왕의 명으로 성균관 공사의 책임자를 맡았을 때의 일이다. 당시 염흥방은 문신들에게 품계에 따라 베를 내도록 했는데, 이에 대한 호응이 별로 없었다. 그러자 윤상발이라는 가난한 정 7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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