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로 집 잃고 아버지마저 떠나보낸 ‘열다섯 국가대표’…이번엔 금메달을 말한다
불이 나던 날, 소년은 집에 없었다. 훈련을 나가 있었다. 돌아왔을 때 남은 것은 없었다. 집도, 옷도, 스케이트보드도. 2023년 봄, 강원도 강릉에 대형 산불이 났다. 산에서 번진 불길은 마을을 집어삼켰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모든 게 타 버리고 없었어요. 자기 스케이트보드도 없었고요. 울기도 했죠.” 어머니는 그날을 그렇게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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