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배재고와 스타벅스, 오디세우스와 외눈박이
고교야구대회에서 스타벅스 관련 구호를 외쳐 징계를 받은 배재고 학생 일부가 최근 야구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학생들 처신이 부적절한 면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어른들 책임이 크다. 사회적 상처를 건드리며 먼저 큰 싸움을 벌인 것은 어른들이지 학생들이 아니다. 싸움의 여파가 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들었을 때 어른들이 학생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기보다는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재료로 이들을 희생시킨 측면은 없는가. 정치권이 이와 관련된 5·18 민주화운동 문제들을 서로 자신들 진영을 결집시키고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나.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극도의 편향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큰 어려움에 빠져들 것이다. 세상에 무결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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